웹툰 '오늘부터 친구 먹자' 솔직 리뷰
"우리 사이에 이 선만은 넘지 말자."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하냐는 오래된 질문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선을 한순간에 넘어 버린다면 어떨까요? 여기, 술김에 던진 한마디로 십년지기 우정에 불을 지펴버린 두 남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탑툰의 인기 웹툰, <오늘부터 친구 먹자>입니다. 등장인물 및 간략한 스토리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경호: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실연의 아픔에 허덕이는 남자 주인공입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자는 다 똑같다"며 홧김에 푸념을 늘어놓죠. 승아: 경호의 오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입니다. 경호의 말을 듣고 발끈한 그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송두리째 흔들어 버릴 위험하고도 아찔한 내기를 제안합니다. 이 도발적인 제안이 바로 <오늘부터 친구 먹자>의 모든 것을 시작하는 신호탄입니다. 이 내기를 계기로 가장 편안했던 친구 사이는 가장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관계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의 우정은 사랑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이하게 될까요? 이 웹툰, 도대체 왜 재밌을까? (매력 포인트) 시작부터 심장을 뛰게 하는 파격적인 전개 보통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는 오랜 시간에 걸쳐 감정이 서서히 무르익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릅니다. 첫 화부터 여자 주인공 '승아'의 폭탄선언으로 관계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그래서 내기는 어떻게 됐는데?'라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다음 화를 누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속도감 있는 전개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