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19금 게시판 암호 해독? 디그디, 슬브펫... 도대체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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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라인드 19게시판 눈팅하다 보면 외계어 같은 단어들 참 많죠? 단순한 줄임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꽤 깊은 뜻이 숨어있더라고요.

오늘은 뻔한 '낮져밤이' 같은 단어 말고, 진짜 알쏭달쏭한 은어들만 모아서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디그디? 슬브펫? 도대체 뭘까?

이 단어들은 주로 관계에서 리드 당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을 더 잘게 나눈 표현이에요. 내 취향이 정확히 어떤지 상대방에게 한 번에 알려주기 위해 쓰는 암호 같은 거죠.

  • 슬브펫: 슬레이브, 브랫, 펫 세 가지를 묶어서 부르는 말이에요.

  • 슬레이브: 상대방에게 완전히 복종하고 리드당하는 걸 즐기는 타입입니다.

  • 브랫: 일부러 장난치고 틱틱거리면서 상대방이 자기를 혼내주길(?) 바라는 악동 같은 성향이에요.

  • 펫: 말 그대로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예쁨 받고 쓰다듬어지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그럼 디그디는 뭘까요? 조금 매운맛인데, 디그레이디(Degradee)를 줄인 말이에요.

상대방에게 거친 말이나 무시를 당하면서 오히려 묘한 짜릿함을 느끼는 취향을 말해요. 반대로 그렇게 리드해 주는 쪽은 '디그레이더'라고 부르죠.

조금 더 깊고 은밀한 취향들

게시판을 보다 보면 특이한 상황극이나 취향을 찾는 글도 꽤 많이 보입니다.

  • 플 (Play): 서로 합의하에 하는 상황극이나 특별한 행위를 말해요. '묶플', '차플'처럼 앞에 단어를 붙여서 많이 써요.

  • CNC: 철저히 합의된 강제 상황극이에요. 억지로 당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미리 안전한 규칙과 중단 암호를 정해두고 하는 고난도 연극이죠.

  • 대디 / 리틀: 아빠와 아이처럼 역할을 나누는 거예요. 한쪽은 철저히 보호하고 통제하며, 다른 쪽은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는 관계랍니다.

  • 멜돔 / 펨섭: 성별과 성향을 합친 말이에요. 멜돔은 주도하는 남성, 펨섭은 순종적인 여성을 뜻해요.

만남과 소통을 위한 그들만의 암호

마지막으로 채팅이나 만남에서 자주 쓰이는 약어들도 짚어볼게요.

  • 사플 / 텍플: 직접 만나지 않고 카톡이나 통화로 상황극을 하며 노는 걸 말해요.

  • 관전: 자기가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스킨십이나 관계를 지켜보면서 흥미를 느끼는 성향이에요.

  • 야노: 인적이 드문 야외에서 스릴을 즐기는 행동을 뭉뚱그려 부르는 말입니다.

  • ㅇㅈ (인증): 내 사진이 도용이 아니라 진짜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닉네임 적힌 종이나 특정 손동작을 같이 찍어 올리는 걸 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