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요리사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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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새로운 예능 '흑백요리사'는 흑수저와 백수저 셰프들이 치열하게 요리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요리뿐만 아니라 각 참가자들의 인생 이야기와 요리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이 프로그램의 독특한 포인트는 80명의 흑수저 셰프들이 먼저 경연을 벌여 상위 20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유명 백수저 셰프들과 맞붙는 방식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름의 백수저 셰프들은 미쉐린 스타 셰프부터 TV 요리쇼에서 인기를 끈 인물들까지 다양하다. 반면 흑수저 셰프들은 무명이지만 재야의 고수들로, 각자의 방식으로 요리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나에게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비건 요리가 등장한 순간이었다. 어느 참가자는 흑수저 결정전에서 채소로만 만든 '비건 사시미'를 선보였는데, 참치나 전복 같은 맛을 채소로 구현했다는 점이 경이로웠다. 심사위원들은 물론 백수저 셰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에서 요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고, 비건 요리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안성재 셰프는 프로그램의 중심인물로, 그의 날카로운 평가와 요리에 대한 깊은 철학이 매력적이다. 또한 요리 대결 내내 느껴지는 긴장감은 프로그램의 큰 재미 중 하나로, 각 셰프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창의적인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요리를 잘하는 것이 아닌, 셰프들이 각자 살아온 배경과 경험이 반영된 결과물들이기에 더 큰 의미를 준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주목한 장면들과 흑백이라는 대결 구도 속에서 경쟁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큰 관전 포인트다.
'흑백요리사'는 현재 방영 중이며, 요리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요리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