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무빙 14화 15화 간략 리뷰
목차
드디어 기다리던 무빙 14, 15화를 보았습니다. 예고편에서 아버지들의 싸움이라는 부제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 두 편에서 반장(강훈, 김도훈 배우)의 아버지의 정체가 알려지게 됩니다. 반장의 아버지 이재만은 제가 응답하라 1994부터 좋아하는 김성균이 배역을 맡았습니다.
무빙 14화, 15화 간략 줄거리
재만은 지적장애가 있어서 시장에서 시비에 휘말린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괴력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 전과자가 되어 3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미 4살이 된 아들은 그와 서먹하지만 재만의 아들에 대한 사랑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청계천 복원 사업 반대 시위에 휘말린 아내를 구하려다 경찰에게 폭력을 사용한 재만은 궁정원의 눈에 띄게되고, 구룡포가 그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투입됩니다. 하수구에서 그와 사투를 벌이던 중 실수로 하수구에 빠진 아이를 함께 구하고, 구룡포는 재만을 아들에게 보내줍니다.
재만을 찾아간 특수요원은 재만의 아들에게 튀겨져 나가게 되고, 초능력자들의 자녀들에게 능력이 유전되는 것을 국정원 차장에게 알려져 초능력자 육성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재만은 전과 2범이 되고 국가의 보호감시를 받아 집안에 구류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런 재만의 전과를 없애기 위해서 중학생이된 강훈은 초능력자들을 육성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그 고등학교의 교장으로는 과거 추적능력을 가진 국정원 요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2세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아이들의 존재를 확인한 북한에서는 요원들이 남파시킵니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유튜브의 영상을 확인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능력자가 있다는 점이 수상해 늦은 저녁 학교를 찾아갑니다.
감상평
이번 편에서는 액션이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지키려고 고군 분투하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엄마를 잃고 혼자 집에 남은 희수를 걱정하는 구룡포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재만의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구룡포가 재만을 놓아준 것 역시 같은 아버지로서 자신은 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이 있기에 재만이 아들에게 가는 약속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지키려하고 자식은 부모를 지키려하는 모습에서 서로에게 보호막이 되어주려하는 끈끈한 가족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싸이코패스같은 선생이 "학기가 끝나갑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하는데 이 떡밥이 어떻게 회수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후반에 등장하는 양동근도 무표정한 연기가 소름돗게 무서워서 좋았습니다.
드라마가 막바지에 치닫는 중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내용들이 많아서 향후 전개가 매우 기대됩니다.